강남중앙침례교회 은혜세상 Grace World 2025 겨울호 목회서신 물 떠 온 하인의 자리에서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시지만, 순종의 발걸음은 우리의 몫입니다. 최병락 담임목사 사랑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한복음 2장에 보면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을 때,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이 이야기에서…
강남중앙침례교회
은혜세상
Grace World
2025 겨울호

목회서신
물 떠 온 하인의 자리에서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시지만, 순종의 발걸음은 우리의 몫입니다.
사랑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한복음 2장에 보면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을 때,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이 이야기에서 이름이 드러나는 사람은 연회장도, 신랑도, 심지어는 포도주를 맛본 하객들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실 때 가장 가까운 자리, 가장 깊은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물을 떠 온 하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무대 위의 주인공이 아니었지만, 주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복된 사람들이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교회 곳곳에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물 떠 온 하인의 자리’를 지킨 성도들이 있습니다. 주일 이른 아침부터 예배를 준비하는 분들,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에 본당을 청소하는 손길,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목장 교제의 식탁을 차리는 손, 다음 세대 아이들 앞에서 한 구절 한 구절 말씀을 가르치는 교육목자들…. 주보에는 이름이 모두 실리지 않지만 하늘의 책에는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을 줄 믿습니다.
올해 특별금요성령집회에서 우리는 눈물로 기도했고, 하나님은 각 가정과 일터에 보물 같은 응답을 부어 주셨습니다. “당신의 보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돈이나 성공이 아니라 예수님을, 말씀을, 기도를, 그리고 함께 울고 웃는 교회를 우리의 보물로 다시 고백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릎 꿇어 기도해 주신 성도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2026 표어는 “나누고 더 풍성해지는 교회”입니다. 세상은 모아야 풍성해진다고 말하지만, 복음은 정반대로 말합니다. 쌓아 두면 마르지만, 나누면 흘러넘칩니다. 붙잡으면 줄어들지만, 내어주면 많아집니다.
가나 혼인잔치에서도 그렇습니다.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고, 순종의 걸음을 내딛어 연회장에게 떠다 주었을 때, 그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시지만, 순종의 발걸음은 우리의 몫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년에는 우리 모두가 ‘물을 떠서 갖다 주는’ 자리에 서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내년 ‘Reaching Out’ 해를 맞게 되는데 “나누고 더 풍성해지는 교회”라는 구호로 사역합니다. ‘Reaching Out’은 교회 안팎으로 흘러넘치는 복음을 꿈꾸는 사역입니다. 성도를 돌보고, 이웃과 함께 울고, 교회를 돕는, 즉 누군가의 마음 곁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입니다. 누군가는 재정으로, 누군가는 시간과 땀과 눈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성되이 섬겨 주신 성도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나누고, 조금 더 비워 드림으로써,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하늘의 풍성함을 함께 경험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Special
형부의 암 전이 소식을 뒤집은 금향로 기도의 힘
“절망의 산에서 희망의 큰 산으로!”

치열한 고민 속에 정했던 3가지 기도제목
지난 9월, 금향로 기도회 때 우리 가정이 응답 받고 싶은 3가지 기도제목을 정하며 고민이 많았습니다. 치열한 내적 심리전을 뚫고 문제도 해결되고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기도제목이 무엇일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바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실제로 하늘 보좌에 금향로를 올려 드리듯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내용을 적어 냈습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처럼 이미 받은 줄로 믿고 하나님이 이루실 그 날을 기대하면서 금항아리에 담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형부의 암 전이 소식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미국의 둘째 언니로부터 긴급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2024년 11월 형부에게 ‘급성 대장림프암’이 발견되어 수술 후 치료를 해 오던 중, 1년도 안 된 9월에 이미 위장 아래까지 뼈에 전이된 상태이며, 현재 ‘CAR-T 셀 치료’(암환자 치료법)를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언니는 경제활동과 더불어 암 투병 중인 남편의 치료비, 그리고 세 자녀의 학비까지 이 땅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 내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하나님과 함께여서 기쁘다는 짧은 한마디뿐, 그 어떤 불만불평의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형부는 자기 이름 외엔 아무 의식이 없다고 했고, 언니는 치료비 감당을 위해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카들은, 지난 1년간 몇 번의 고비가 있었고 지금까지 아빠가 살아 있는 것도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이번 치료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작년에 수술이 잘 끝나서 완치되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줄만 알았는데, 자주 안부를 묻지 못한 제 모습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다시 시작된 눈물의 기도
그 자리에서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당장 달려가 볼 수도 없는 상황에 저는 기도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담임목사님께서 설교하신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평지가 되리라!”는 말씀과, 신앙생활은 누군가가 있어야, 떠올라야, 누군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 제대로 가고 있는 거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또 모든 문제를 제일 먼저 목장에서 나누면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하신 말씀대로 합심하여 특밤에서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말씀이 또렷하게 들려와서, 저희 118목장에 나누고, 주변의 기도 용사들 또 봉사하고 있는 초등처에도 위급한 소식을 나누었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려면 아귀까지 차야 한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처럼 그렇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형부의 기도의 항아리에 물이 차도록 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도고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고기도가 더해진 금향로 기도회
기도 요청이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개인적으로 허물과 흠이 되는 기도들은 혼자 기도하며 온기가 없는 추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목장모임을 통해 난로 같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나서는 모여서 함께 기도할 때마다 가정마다 응답 받는 일들이 점차 많아졌고 나누다 보니 기도의 지경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도고기도를 시작했을 때 “금향로가 기회다!”라는 것과 특별 금향로 기도회 때 많은 분들이 형부를 위해 기도해 주고 이름이 금향로에 담긴 것, 이 또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필요보다 사람을 먼저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하늘의 문이 열려 기적이 형부에게 먼저 일어나 1. 뼈에 전이된 암세포가 박멸되고 온몸이 정상 세포로 살아나길, 2. 수억 원에 이르는 치료비와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9월 14일에 형부를 위한 금향로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암세포가 완치된 형부의 기적
지난 10월 6일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눠 봤으나 기도밖에 없다는 내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긴 연휴와 일상생활로 형부의 생사를 잊었을까 봐 기도의 용사들에게 다시 도고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10월 22일, 밤낮 쉴 새 없이 일하느라 연락이 되지 않던 언니에게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PET 스캔 결과, 전에 보였던 암세포는 안 보이는 것으로 봐서 거의 완치된 것같이 보인다고 의사가 말했어요. 지금까지 같이 고생하고 신경 써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 주관하신 주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상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는 정도를 넘어 죽은 자를 일으키신 놀라운 일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되심(I AM WHO I AM)을 보여 주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형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사랑의 도고기도를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기쁜 소식을 모든 분들께 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요 4:42)
Special
차세대교육국 금향로 기도회
어엿한 기도의 동역자로 훌쩍 자란 사랑스러운 아이들

지난 9~10월 8주간 차세대교육국에서는 금향로 기도회를 글로리채플과 드림채플에서 진행했습니다. 유아처 15명, 초등처 20명이 참여하고 청소년처 아이들이 서포터즈로 헌신하여 뜨겁게 기도회를 섬겼습니다. 신앙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쏟아낸 따뜻한 간증을 함께 들어 봅니다.
차세대교육국 초등처 금향로 기도회 응답
김선우(초4)
초등처에서는 예배 때 시편 말씀을 영어로 암송합니다. 저도 영어로 잘 외우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열심히 암기해서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또 FC서울 축구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들어갔고요, 다치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강한주(초1)
동생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동생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김세하(초3)
저는 이번 금향로 기도회 때 안 친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셔서 가까워졌고, 지금은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계인준(초5)
학교에서 일본 선교를 갔다왔는데, 금향로 기도회 때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가는 길에 배가 3.2미터 파도로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안전하게 다녀왔고, 그 후에 다른 언어도 공부해서 선교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을 주셨어요.

순종하며 쓰임 받는 월드인이 되겠습니다
청소년처 간증 · 김다은(중3)
금향로 기도회에는 늘 참여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세움채플에서 예배드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회 시작 전, 청소년처에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8주간 청소년처 금향로 기도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듣고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6주차 때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던 때였습니다.
기도를 드리기 전 함께 찬양했는데, 초등처실이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해지자 마음 깊숙한 곳에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남은 기도회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보여 주실지 기대하며 서포터즈로 열심히 섬겼습니다.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시는 교육목자님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저희 엄마와 언니도 초등처에서 교육목자로 섬기고 있는데, 교육목자 선생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제가 겨우 8주 섬기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국장님, 전도사님, 교육목자 선생님들은 매주 사역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 중에 기도제목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하나님, 저를 왜 서포터즈로 부르셨나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도제목과 함께 이 질문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그 답을 주셨습니다.
저는 한때 교회에 나오는 게 힘들었는데, 마음이 상하니까 교회에 나오는 게 너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청소년처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구원의 소식이 아이들에게도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마음이 제 안에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서 왜 저를 서포터즈로 부르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금향로 기도회는 우연히 참여한 게 아니라 성령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제가 만났던 주님을 다시 기억나게 해 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포터즈로 섬긴 시간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제 신앙을 새롭게 하시고 아이들과 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해 주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자리마다 순종하며 쓰임 받는 월드인이 되겠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를 선물로 주신 기도회
초등처 간증 · 장요셉(초6)
살아 계셔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차세대 금향로 기도회에 참석하겠느냐고 제게 물어보셨을 때, 깊이 기도하기 위해 모이는 예배라고 생각해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깊이 기도하면 첫날부터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을 통해 저를 만나 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우선 3가지 기도제목을 정했습니다. 첫째, 몸을 건강하게 해 주세요. 둘째, 하나님에게로 굳건히 나아가게 해 주세요. 셋째, 코딩을 더 잘하게 해 주세요. 기도회 기간 집중적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금향로 기도회 전부터 걸렸던 감기를 고치시고 8주간 모두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왼쪽 눈을 치료하시어 시력과 디옵터를 한 단계씩 올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저를 건강하게 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도 응답은 게임을 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행어와 캐릭터를 조합한 게임이 있는데, 의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난 후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게임을 하자고 하고 권해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그 게임에 참여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굳건히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마지막 기도 응답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도전하는 코딩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회 갈 때마다 ‘오늘은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까? 어떤 응답을 주실까?’ 하는 기대로 한 주가 기다려졌고, 기도할 것들이 많아지면 금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말씀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천지창조에 대한 설교입니다. 저는 평소에 제 자신에게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기도회 참여 전부터 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설교를 통해 제대로 이해하고부터는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로 제 생각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것은 ‘믿음의 동역자’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 사이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중에 저는 혼자서도 바르고 꼿꼿하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복음을 전할 때 모든 힘을 다해 도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말씀을 들으며 믿음의 동역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향로 기도회를 통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생겼고, 제 믿음이 흔들릴 때 제 믿음을 붙잡아 주신 부모님이 제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분이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계획적으로 만드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장)라고 말씀하신 이유와 교회를 만드신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난 후부터 학교 가기 전 아침기도에 저는 기존의 기도와 더불어 ‘삶의 동역자들’을 붙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금향로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정직과 공동체를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선택의 문제가 생길 때 고민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그리고 깊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번 차세대 금향로 기도회는 초등처에서 맞이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가장 기억에 남는 기도회입니다. 청소년처에서 드리게 될 다음 기도회가 벌써 기대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저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Special
당신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내 영혼을 지키는 소중한 보물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 19일 주일예배까지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찬양은 무엇일까요? 바로 ‘보물’입니다. 최병락 담임목사님의 ‘나의 소중한 보물 시리즈’ 설교의 모티브가 된 찬양인데요. 이 찬양을 부르신 분은 D국 국장이자 ‘은혜세상’을 출간하고 있는 출판위원회 홍지승 목사입니다. ‘은혜’지가 ‘은혜세상’으로 새로 태어나고 계절이 세 번 바뀐 지금, 홍지승 목사와 출판위원들의 입술을 통해 ‘내 영혼을 지키는 소중한 보물’에 대해 고백해 봅니다.
‘보물’ 찬양을 부르게 된 계기(배경)는 무엇인지요?
홍지승 목사_ ‘보물’은 2021년 9월에 발표한 싱글 앨범입니다. 아마 모두 기억하실 텐데, 그 시기는 우리 모두가 낯선 어둠 속을 지나던 팬데믹 때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고, 믿음조차 흔들리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후 4:7)라는 말씀 한 구절이 제 마음을 붙들어 주었습니다. 그때 손경민 목사님이 만든 찬양 ‘보물’을 만나게 되었고, 그 노래는 제 안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 주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요즘, 최병락 담임목사님의 ‘보물 시리즈’ 설교를 따라가며 우리 교회와 각자에게 부어 주신 은혜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예배 때마다 이 찬양을 함께 부른 시간들은 제게 더없는 감사와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보물’을 노래합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보물 8가지를 소개해 주셨는데, 성도들이 이 보물을 잘 간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홍지승 목사_ 찬양 속에 담긴 여덟 가지 보물(구원의 은혜, 생명의 말씀, 영광의 찬양, 간절한 기도, 정금 같은 믿음, 하늘의 소망, 고난 중 감사, 그리고 십자가 복음)들을 지켜 내는 열쇠는 ‘기억-감사-순종’이 일상이 되는 삶이라고 믿습니다. 하루에 한 구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받은 은혜를 감사로 고백하며, 작은 순종을 미루지 않고 실행하는 것, 그 단순한 실천 속에서 신앙은 깊어지고, 우리의 영혼은 단단해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교회와 목장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고백하고 다짐할 때, 그 보물은 더욱 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물들은 혼자 움켜쥐면 녹슬지만, 함께 나누면 오히려 단단해지고 빛이 더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5년도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베푸신 개인적인 보물이 하나 있다면?
홍지승 목사_ 올해를 돌아보면, 제게 가장 큰 보물은 ‘다시 뜨거워진 기도의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벽에 주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사역의 무게가 은혜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주님의 임재 그 자체가 제 삶의 가장 귀한 보물이니, 그 보물을 날마다 새롭게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그 자리에서 은혜의 보물을 배우고 또 누리고 있습니다.
보물
찬양: 홍지승 · 작곡: 손경민
하나님 안에 속한 자
하나님 안에 사는 자
하나님 주시는 귀한 보물 있으니
보석보다 빛나고 정금보다 귀한 것
예수의 이름 믿는 자
예수의 이름 부르는 자
예수의 십자가 복음 위해 사는 자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보물 얻으리
구원의 은혜 생명의 말씀
영광의 찬양 간절한 기도
정금 같은 믿음 하늘의 소망
고난 중 감사 십자가 복음
나의 보물이라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구원의 은혜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택하시고 죄와 더불어 장님과도 같은 삶을 살던 저에게 영원히 홀로 벗을 수 없는 죄의 허물을 십자가의 순결한 희생으로 대속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은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저에게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시고 주님의 따스한 온기와 냉엄한 말씀을 따라 살도록 붙들어 주시는 주님. 주님과 함께할 예비하신 천국을 소망하며 송축합니다.
— 출판위원장 김병남 장로
생명의 말씀
말씀은 예수님께로 가는 보물지도이자 문입니다. 시험에 들어서, 거친 인생에 낙망해서, 감당할 수 없는 연약함으로 저는 참으로 많이 그 문 앞을 서성였습니다. 여전히 저는 부족하고 보잘것없지만, 이제는 그 문 안에 어떤 보물이 있는지 압니다. 때로는 벅찬 기쁨으로, 때로는 여전히 넘어져 비틀거리며 오늘도 말씀을 펴고, 예수님께로 가는 문을 두드립니다. 항상 변함없이 말씀 안에서 살아 계시며 저를 두 팔 벌려 맞이하시는 주님, 그 사랑이 저를 일으키며 새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저는 말씀이, 그 안에서 만나는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
— 편집위원 김도연 집사
영광의 찬양
삶이 힘들 때,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르륵 흐를 때, 제 마음을 만져 주며 위로로 다가온 것은 바로 찬양이었습니다. 찬양 속에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었고, 인생을 포기하려 할 때 살게 하셨고, 위로해 주심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잘하지 못해도 진심을 다해 열심히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매일 감사로 찬양을 드리면서 저의 하루도 좀 더 성숙해집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찬양의 기쁨을 누리며 저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로 걸어가겠습니다.
— 편집위원 강윤정 집사

간절한 기도
홀로 있는 출근길 차 안은 제 기도의 골방입니다. 교회와 목장, 직장, 가정, 그리고 크고 작은 여러 기도제목을 쏟아 놓다 보면 벅찬 은혜와 감사도 있지만, 때로는 흐르는 눈물에 운전이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 앞에 우는 자녀, 세상 앞에 울지 않도록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이 시간이 저에게는 보물입니다.
— 편집위원 최영수 집사
정금 같은 믿음
저에게 믿음은 주님께 내어 맡김과 같습니다. 직장생활 중에 겪는 어려움을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애썼고, 이로 인해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와 말씀을 통해 전적으로 주님께 어려움을 맡길 수 있게 되었고 내적인 평안을 찾았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은 세상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보물입니다.
— 편집위원 최준호 집사
하늘의 소망
우리에게는 천국이라는 본향이 있기에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교, 취업, 세상에 걸었던 나의 기대는 좌절되는 일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시고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천국의 소망은 어떠한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께서 주신 확실한 보물입니다.
— 편집위원 박주현 성도
고난 중 감사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난의 시간에도 감사할 이유를 억지로 찾아내며 감사의 고백을 드린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도 주님께서 제 곁에 계셨고, 그 주님으로 인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감사임을 깨달았습니다.
— 편집위원 김정혜 성도
십자가 복음
‘복음’에 관한 설교는 담임목사님의 ‘명언 모음집’이라 할 만큼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고민들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목사님 말씀처럼 내 능력을 삭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다운로드 받아 제 안의 복음의 메시지를 다시금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편집위원 이종미 집사
Worshiping Church
찬양대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최고의 하나님께 드리는 최선의 예배를 위하여

새 성전 건축을 앞두고 인원 확충과 실력 발전의 전기를 마련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최고의 하나님께 드리는 최선의 예배’를 위해 모든 성도의 마음을 다한 찬양과 더불어 ‘세움 찬양대’와 ‘GBC 오케스트라’는 그 풍성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찬양대와 오케스트라 사역은 단순한 특송과 반주를 넘어 예배의 깊이를 더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재 건축 중에 있는 새 성전은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첨단 음향 시설과 아름다운 공간으로 설계된 새 성전은 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찬양이 한층 더 빛날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따라서 음악 사역은 현재의 예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 성전 예배를 준비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영적 울림이 있는 찬양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 성전 건축 과정에서 더욱 크게 쓰임 받을 찬양대와 오케스트라는, ‘인원 확충과 실력 발전’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각 찬양대와 오케스트라는 주중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 향상에 힘써 왔습니다. 찬양대는 기초 이론 및 발성 연습, 암보 시도 등을 통해 실력을 보강했고, 오케스트라는 정기 특주 연습을 통해 연합과 연주의 질을 높여 왔습니다.
그러나 정기 연습으로는 여건상 진행하기 어려웠던,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봉사자 양성 과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아카데미 사역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움 찬양대 대장 및 임원들, GBC 지휘자들의 오랜 논의 끝에 2025년에 드디어 ‘제1기 찬양대 아카데미’가 ‘구주를 찬송하리로다’라는 주제로 개강했습니다. 9월 3일을 시작으로 9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 이 과정은, 박세용 지휘자의 찬양가를 통한 강의와 노하나, 조용준 지휘자의 이론 및 발성 특강을 통해 바탕을 채웠습니다. 특히 강의 후반부에는 소프라노 정소영 사모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개개인의 발성 코칭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지휘계의 거장 박신화 교수가 특별 강사로 초청되어 찬양대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성경적 자세에 대해 은혜로운 강의를 전했습니다.

전문 강사들의 특훈을 통해 확대된 예배 사역의 지평
이번 아카데미는 현재 봉사 대원들의 음악 이론에 대한 궁금증과 발성 연습의 필요성을 채워 주었을 뿐만 아니라, 찬양대 사역에 관심 있는 성도들에게 찬양의 기쁨과 봉사에 대한 이해를 불어넣어 추후 다른 봉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깊은 은사와 열정을 발견한 대원들로 제1기 아카데미 중창팀이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전문적 훈련을 거쳐 중창 사역을 담당하게 될 계획입니다.
‘GBC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2024년 상반기부터 이미 왕성히 진행 중이며, 현재 4기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사역은 전문적인 악기 연주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인원 보강이 가장 어려운 사역이지만, 예상보다 많은 성도들의 열렬한 지원 속에 매 기수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하나 지휘자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임원진들은 수준 높은 강사진을 섭외해 16주간 개별 레슨을 통해 수강생 개개인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매 기수 30여 명이 참여하여 바이올린, 플루트, 트럼펫, 클라리넷 등 10여 개의 다양한 악기로 레슨이 이루어졌습니다. 강의의 마지막은 모든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종강음악회를 열어 가족들을 비롯, 성도들과 함께 준비한 찬양을 나누며 축하하는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아카데미 수료 후 심사를 거쳐 GBC 오케스트라 본 단원으로 1기 3명, 2기 2명이 진급하는 귀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훈련된 인원들 덕분에 현재 오케스트라는 이전보다 더 풍성하게 주일 예배를 섬기고 있으며 새 성전에 들어가기까지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세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찬양대와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사역은 새 성전 예배를 준비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예배 사역에 양과 질의 발전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 귀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예배의 감격과 찬양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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